종합
조선일보
2026-07-16T15:48:00
李 ‘스토킹범죄 부실 대응’ 질책 후… 경찰 지휘부, 문책 피하려 은폐했나
원문 보기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16일 ‘전남광주 여고생 피살 사건’을 초동 수사한 광산경찰서 박모(경정) 형사과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수본은 지난 14일 김모(경무관) 광산서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입건한 데 이어, 이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광산서 박모 경감도 15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광주지검도 김 서장과 박 과장, 박 팀장 등을 증거인멸 및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경은 김 서장과 박 과장이 박 팀장에게 살인범 장윤기의 혐의를 강간 살인이 아닌 일반 살인으로 축소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의심한다. 강간 살인은 일반 살인보다 형량이 훨씬 무겁다. 이와 관련, 박 팀장은 경찰 조사에서 “윗선에서 장의 (베트남 여성) 스토킹과 (여고생) 살인 사건을 연결 짓지 못하도록 지시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