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3T15:33:00
2분기 전기료 사실상 동결
원문 보기전력 당국이 2분기(4~6월) 전기 요금을 현재 수준으로 사실상 동결하기로 했다. 전기 요금에 영향을 주는 국제 연료비가 최근 안정세를 찾으면서 인하 여지가 생겼지만, 200조원을 웃도는 한국전력 부채 상황과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불안정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한전은 2026년 2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기존과 같은 ㎾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 요금은 ‘기본 요금,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 요금, 연료비 조정 단가’로 구성된다. 이 중 연료비 조정 단가는 직전 3개월간 유연탄·액화천연가스(LNG)·브렌트유 등의 평균 가격을 토대로 ㎾h당 ±5원 범위에서 산정한다. 한전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에너지 가격이 폭등했던 2022년 3분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최대치인 +5원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 1~3월 국제 연료비를 기준으로 한전이 자체 계산한 결과로는 산술적으로 ㎾h당 11.2원을 오히려 인하할 수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