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7T15:40:00

부드러운 첫맛, 오래 맴도는 육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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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병을 달자마자 연평도에서 2함대 평택 사령부로 발령이 났다. 진해 해군기초군사학교 수료 후 연평도행 배를 타러 평택에 온 뒤 근 1년 만이었다. 평택 사령부는 하나의 작은 도시였다. 넓은 부지에는 정비와 보급을 맡은 건물들이 띄엄띄엄 서 있었다. 작은 고속정부터 광개토대왕함 같은 큰 함선까지 부두에 들어와 몸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