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5-14T03:40:41

시진핑, 트럼프에 언급한 '투키디데스의 함정'은?[미중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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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미중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자 고 언급한 것은 미·중 관계의 안정과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하면서 격동하는 세계정세를 설명하며 투키디데스 함정 을 언급했다.시 주석은 중미가 이른바 투키디데스의 함정 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국 관계의 패러다임을 개척할 수 있을지, 세계적 난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세계에 더 큰 안정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양국 국민의 안녕과 인류의 미래·운명에 함께 대응해 양국 관계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이러한 질문들은 역사의 질문이자 세계의 질문이며, 인류의 질문 이라면서 대국의 지도자로서 우리 두 사람이 함께 답을 찾아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BBC에 따르면 투키디데스의 함정 은 미국 학자 그레이엄 앨리슨이 대중화한 정치적 용어로, 미·중 관계를 묘사하는 데 사용돼 왔다. 고대 그리스 역사가 투키디데스가 기록한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 전쟁에서 유래한 것이며, 기존 패권국이 신흥 강대국의 부상에 불안을 느끼면서 경쟁과 갈등이 발생하고 결국 충돌로 이어지는 상황을 설명한다.최근 몇 년간 중국 정부는 이 개념을 적극적으로 인용해 왔다. 시 주석 또한 미국과의 협력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이 용어를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따라서 시 주석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투키디데스의 함정을 극복하자 고 말한 것은, 미국이 중국의 부상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이후 언급한 것처럼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 가 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