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28T06:33:53

“‘물타기’만 다섯 번 했는데 반토막”…레버리지 늪에서 개미들 ‘곡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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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가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습니다. 이제는 물 탈 돈도 없고 손절도 못 하겠어요.”직장인 김모(45)씨는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가 계좌가 반토막 났다. 처음에는 700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평균단가를 낮추면 반등할 때 금방 회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섯 차례 추가 매수했다. 결국 투자금은 3400만원까지 불어났지만 현재 평가손실률은 50%를 웃돈다. 김씨는 “손실을 만회하려 추매를 거듭했는데 오히려 늪에 빠졌다”며 “이제는 팔 수도, 더 살 수도 없는 처지”라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