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7-27T10:14:31

中 "왕이, 日외무와 간단한 교류도 없었다"…日과 접촉 재차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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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외교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최근 양국 외교수장의 접촉 여부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양국 간 접촉이 없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양국 외무장관의 교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답변한 바 있다 며 이같이 밝혔다.린 대변인은 여기서 다시 한 번 매우 분명히 말씀드리자면 이번 마닐라 체류 기간 동안 왕이 외교부장은 일본 측과 회동 일정이 없었다 며 현장에서 어떠한 간단한 교류도 없었다 고 잘라 말했다.앞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외교장관회의 현장에서 왕 부장과 마주쳐 짧은 대화를 나눴다고 23일 밝힌 바 있다.모테기 외무상은 대화 내용에 대해 양국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외교적인 대화인 만큼 그 이상의 내용은 언급을 삼가겠다 고만 설명했다. 아울러 정식 회담은 아니라면서 회의 사이에 서로 스쳐지나가는 형태로 접촉의 기회가 있었다 고 덧붙였다.통역도 없이 이뤄진 인사말 수준의 대화로 알려졌지만 일본 언론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이후 첫 양국 외교수장 간 접촉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하는 상황이다.그러나 중국 측에서는 대화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이다.린 대변인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에서도 양측의 접촉 여부에 대해 제가 알기로는 이번 마닐라 체류 기간 동안 왕 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는 일정이 없었다 고 반박했다.중국 관영매체 CGTN도 지난 26일 왕 부장은 마닐라 방문 기간 일본 측과 어떤 회담도, 대화도 하지 않았다(had neither meetings nor conversations)는 점을 확인했다 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