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3T23:07:33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국제 유가 10% 안팎 수직 상승
원문 보기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각) 글로벌 핵심 물류 동맥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하면서 이날 국제 유가가 10% 가까이 폭등했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차질로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 우려가 다시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주요 증시는 유가 급등과 금리 인상 공포가 한꺼번에 겹치면서, 이란 전쟁 초기처럼 다시 크게 휘청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1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이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4% 오른 배럴당 78.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원유 가격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 역시 9.6% 치솟으며 배럴당 83.3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며 가격이 회복되던 2020년 5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 폭이다.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 동안 종전 양해각서 체결 기대감에 하락했던 국제 유가는 이날 하루 만에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한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