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최후통첩 다시 꺼내자…유가↑·증시선물↓
원문 보기[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또다시 최후통첩을 날리며 시한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에너지 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5일(현지 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글로벌 기준 유가인 브렌트유 6월물 가격은 1.6% 상승한 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은 0.65% 상승한 배럴당 112.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화요일은 이란의 발전소의 날 이자 교량의 날 이 될 것 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질 것이다. 당장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될 것이다. 두고 보라! 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1일에도 이란에 이틀간 최후통첩을 제시했다가 이후 시한을 4월 6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위협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이 필요하지 않다 고 주장했던 발언과 상반되는 것이다. 오만 외무부에 따르면 오만은 이날 이란과 선박 통과 허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담을 진행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국가들은 에너지 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산유국들은 성명에서 수요 회복은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고 지적하면서, 5월부터 하루 20만6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이번 원유 공급 차질로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AAA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11달러로, 전쟁 시작 이후 약 38% 상승했다.한편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이날 주가지수 선물은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0.36% 하락했고, S P500 선물은 0.23%, 나스닥 선물은 0.08% 떨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