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7-14T03:08:41

순천대 절충안 거부…대전환기획위 "국립의대 추가 중재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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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가 순천대학교의 국립의과대학 신설 절충안 불수용에 따라 추가 중재에 나서지 않겠다 는 입장을 공식화했다.박향 대전환기획위 보건복지위원장은 14일 나주 빛가람복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 대학의 개별적인 수정 요구는 양 대학 간 형평성과 절차적 안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배치안이나 새로운 중재안을 마련하지 않겠다 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양 대학이 장기간 대립해 온 국립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통합특별시의 행·재정적 지원을 전제로 제시한 최종 중재안 이라며 조건 없이 제안 자체의 수용 여부만을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점을 양 대학에 이미 전달했다 고 말했다.이어 양 대학의 입장을 반영한 다양한 조건과 시나리오는 통합 신청서 제출 이후 진행될 용역 과정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협의할 수 있다 며 양 대학이 자율 협의를 통해 합의할 경우 그 결과를 존중하겠다 고 덧붙였다.또 공동 합의서에는 이달 중 교육부 통합 신청 일정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며 양 대학 간 공동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회의 중재안은 수용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통합특별시에도 중재 역할 종료를 권고하겠다 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2030년 의대 신입생 모집은 고정값 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7월 중 대학 통합 신청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어 시간적 제약 속에서 통합의 큰 원칙을 먼저 합의하고 의대 교육환경과 대학병원 운영 등 세부 사항은 이후 용역 과정에서 논의하자는 취지였다 며 양 대학은 대학 통합을 위해 14차례 회의를 거쳐 상당 부분 합의를 이뤘지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배치 문제에서 더 이상 논의가 진척되지 못했다 고 설명했다.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최근 특정 대학과 국립의대 해법을 마련하겠다 고 밝힌 것과 관련한 질문에는 중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대학 자율로 이뤄지는 논의까지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 며 양 대학이 자율적으로 협의할 여지는 남아 있다 고 답했다.다만 양 대학이 20일까지 자율 합의에 이를 경우 기획위원회도 필요한 역할을 이어갈 수 있다는 여지는 남겼다. 이후 판단은 통합특별시가 맡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앞서 위원회는 지난 2일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대학 2병원 방안을 양 대학에 제안했다.목포대는 13일 해당 제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은 물론 대학병원까지 목포에 두고 순천에는 대학병원만 우선 배치하는 편향된 제안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 며 불수용 의사를 회신했다.정부는 지난 2월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정원 100명 규모의 국립의대를 신설해 2030년 개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양 대학이 통합 신청을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국립의대 신설은 물론 대학 통합도 장기 표류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