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보선 공천, 수도권 교통정리 시도…송영길·이광재·김용 등 셈법 복잡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두고 고심을 하고 있다. 송영길 전 대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광재 전 강원지사 등 수도권 지역에 대한 교통정리 문제가 복잡하기 때문이다.민주당은 오는 23일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뒤 1호 울산 남구갑 전태진 변호사에 이은 재보선 전략공천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청래 대표가 재보선 공천 방향성을 전광석화 라고 묘사하는 등 속도전을 강조한 만큼 인력 재배치 등이 필요한 지역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교통정리 우선 지역으로 꼽히는 지역은 인천 계양을이다. 이 대통령 측근인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계양을에서 5선을 지낸 송영길 전 대표가 어디로 갈지가 재보선 공천의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송 전 대표가 계양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지만 당에서는 김남준 전 대변인 공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당 관계자는 정청래 대표가 청와대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김 전 대변인에게 공천을 주지 않기란 쉽지 않을 것 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송 전 대표는 박찬대 의원의 인천시장 후보 확정으로 공석이 된 인천 연수갑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박 의원이 선거에 갑작스럽게 나온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재보선 후보자의 선거운동 기간이 짧은 연수갑에서는 중량감 있는 사람이 아니면 (선거에서 이기기)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며 정 대표도 이런 특수성을 고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선출된 추미애 의원 지역구인 경기 하남갑에서 공천을 받을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이광재 전 지사라는 새로운 카드가 등장하면서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정청래 대표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광재 의원 같은 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고 특히 요즘 핫플레이스 로 떠오른, 여러분이 짐작하는 그런 곳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매우 있다 고 말했다. 이에 이광재 전 지사가 경기 하남갑 또는 평택을을 두고 당과 조율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 관계자는 정 대표가 강원지사 후보 자리를 양보한 이광재 전 지사에게 보궐선거 공천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이라며 평택이든 하남이든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두 지역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고 말했다. 하남갑은 이 대통령의 또다른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은 안산갑에도 거론된다. 김 전 부원장은 당이 방침을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말했지만 대장동 사건으로 2심까지 실형이 나온 만큼 대법원 판결 이후 출마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는 상황이다. 또 다른 관심 지역 중 하나인 부산 북구갑 선거에는 하정우 청와대 AI 미래기획수석이 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 수석이 오는 26일 부산 북구 모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데 25일 전후로 출마를 공식화하면 체육대회 참석으로 지역 행보를 시작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