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3T15:34:00
中 연계 의심 해커, AI로 대만 정부망 뚫었다
원문 보기중국과의 연계가 의심되는 해커들이 인공지능(AI) 도구를 이용해 대만 정부 시스템에 침투했다고 12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해커가 AI에 악성 코드 작성만 맡긴 것이 아니라, 최대 8개의 AI 에이전트를 이용해 정찰과 계정 탈취, 내부 이동, 정보 유출을 분담해 수행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이 막히면 AI가 새로운 수법을 찾아 계획까지 수정했다.공격은 7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벌어졌다. 공격을 발견한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드림(Dream)’은 보고서를 통해 “모두 12차례 공격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드림은 160MB 규모의 해커의 공격 계획과 정찰 결과, 검증 기록 등 파일 1395개도 입수했다. 대만 정부에서 빼낸 파일이 아니라, AI 해킹 시스템이 만들어낸 ‘작전 자료’다. 공격에는 인터넷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헤르메스’와 ‘오픈클로’가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