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유료 구독자 1300만명 돌파…'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실적 호조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미 뉴욕타임스(NYT)가 올해 1분기 안정적인 디지털 구독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유료 구독자 1300만명 시대를 열었다.6일(현지시각) NYT는 지난 1분기 동안 31만명의 디지털 전용 구독자를 추가해 총 구독자 수가 131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초부터 분기 평균 약 33만명의 구독자를 꾸준히 확보해 온 NYT는 내년 말까지 목표로 잡은 1500만명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재무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7억1220만 달러(약 1조319억원)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1억1790만 달러(약 1708억원)로 전년 대비 27.2% 급증했으며 영업 비용은 9.4% 증가한 5억9430만 달러(약 8611억원)로 집계됐다.특히 디지털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디지털 전용 구독 매출은 3억8900만 달러(약 5636억원)로 전년 대비 16.1% 늘어났고,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31.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구독 사업의 건전성 지표인 디지털 구독자당 평균 매출(ARPU)은 9.77달러(약 1만4155원)로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반면 종이 매체의 하락세는 이어졌다. 인쇄물 구독 매출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1억2780만 달러(약 1851억원)를 기록했고 종이신문 구독자 수는 지난해 1분기 60만명에서 올해 56만명으로 줄었다.이 밖에도 인공지능(AI) 라이선스 계약과 상품 추천 사이트 와이어커터 의 제휴 수수료 등을 포함한 기타 매출은 7.8% 증가한 6850만 달러(약 992억원)로 나타났다. NYT는 1분기 말 기준 11억 달러의 현금과 유가증권을 보유하며 탄탄한 재무 구조를 과시했다.메러디스 코핏 레비엔 NYT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은 타협하지 않는 저널리즘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반영한 것 이라고 평가했다.한편 NYT는 2분기에도 디지털 전용 구독 매출이 14~17% 증가하고, 디지털 광고 매출 역시 10% 후반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 발표 직후 NYT의 주가는 장 초반 8% 이상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