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14T15:54:00
임원에 대놓고 회사 욕… 사내 메신저엔 ‘파업’ 닉네임 3만명 육박
원문 보기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삼성 반도체 연구직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요즘 분위기를 보면 마치 회사가 망한 것 같다”며 성과급 갈등과 노조의 파업 선언으로 무너진 사내 분위기를 조목조목 짚었다. 파업 기간(5월 21~6월 7일) 중 부서원 모두 연차 휴가를 신청했고, 업무 협조 메일이 와도 답을 잘 하지 않고 관리자도 회의 때 대충 하자는 등 태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비메모리로 끌려갈까 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시스템 LSI(반도체 설계) 관련 연구는 기피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와중에 사내 익명 게시판은 파업에 참여한다는 실명 인증으로 도배되고 있다는 게 글쓴이의 주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