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회 아카데미]션 펜 남우조연상…3번째 오스카 품다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션 펜(Sean Justin Penn·65)이 세 번째 오스카를 품에 안았다.펜은 15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98회 미국아카데미시상식에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로 남우조연상을 손에 넣었다. 그는 같은 영화의 베니시오 델 토로, 씨너스:죄인들 의 델로이 린도, 센티멘탈 밸류 의 스텔란 스카스가드, 프랑켄슈타인 의 제이콥 엘로디를 제쳤다.2004년 미스틱 리버 로 남우주연상, 2009년에도 밀크 로 같은 상을 받았던 펜은 이번엔 남우조연상을 차지해 아카데미에서 오스카 연기상을 3회 이상 받은 역대 네 번째 남성 배우가 됐다. 앞서 월터 브레넌이 남우조연상 3차례, 잭 니컬슨이 남우주연상 2번에 남우조연상 1번, 대니얼 데이루이스가 남우주연상만 3번 받은 적이 있다. 여성 배우로 범위를 넓혀도 오스카 연기상을 3회 이상 받은 건 캐서린 햅번(4회), 잉그리드 버드먼(3회), 메릴 스트리프(3회), 프랜시스 맥도먼드(3회) 4명이 전부다.펜은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에서 스티븐 록조 를 맡아 미국 사회가 오래 시간 내재화 한 백인남성우월주의를 불쾌하면서도 우스꽝스럽게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그의 주특기와도 같은 드라마틱한 캐릭터 연기를 소환하며 최근 펜의 연기 중 가장 뛰어났다는 극찬을 끌어냈다. AP는 그의 연기를 팽팽하고 메말랐으며 광적이다 고 했고, LA타임즈는 펜이 스티븐 록조의 왜곡된 내면을 그의 몸으로 드러낸 것을 두고 빼어난(marvelous) 효과 였다고 했다.오스카 3회 수상 뿐만 아니라 칸·베네치아(2회)·베를린 3대 영화제에서도 모두 남우주연상을 받은 펜은 특별한 설명이 필요 없는 이 시대 최고 배우 중 한 명이다. 그에게 오스카를 안긴 미스틱 리버 나 밀크 외에도 21그램 아이 엠 샘 씬 레드 라인 헐리벌리 더 홀 데드 맨 워킹 등에서도 펜은 스크린을 온전히 장악하는 카리스마와 빼어난 연기 테크닉, 너비와 깊이를 모두 갖춘 감성을 보여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