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02T15:47:00
후배 성추행·총경급 인사 관여 의혹… 35년 향찰 ‘거제왕’ 비위 수사 착수
원문 보기경찰청이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2일 알려졌다. 경찰청은 A 경정이 회식 자리에서 부하 여경들을 추행하고, 승진을 대가로 부하 직원이 술값을 대신 내게 했다는 의혹 등을 감찰해 왔는데 정식 수사로 전환한 것이다. 경찰은 A 경정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전 경남 거제경찰서 소속 경정 1명과 경감 1명도 성비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대기 발령 조치했다. A 경정은 1991년 경남 지역에서 순경으로 시작해 경찰 생활 35년 대부분을 거제경찰서에서 근무했다. 한 경찰서에서 장기간 근무한 이른바 향찰(鄕察)이다. 경찰을 하며 쌓은 인맥 등이 상당해 지역 경찰들 사이에선 ‘거제왕’이라 불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