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29T09:43:36
미중 정상회담 앞둔 中, AI·에너지 안보 겨냥 ‘6개 망’ 첫 제시
원문 보기중국공산당 지도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6개 망(網)’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28일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상하수도망, 신형 전력망, 연산 인프라망, 차세대 통신망, 지하관망, 물류망 등 ‘6대 인프라망’ 건설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국 회의에서 6대 인프라망이 한묶음으로 제시된 것은 처음이다. 이는 경기 부양을 위한 단기 투자 확대를 넘어, 미국의 기술 봉쇄와 중동발 에너지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인프라의 우선순위를 다시 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 자립·자강, 산업망과 공급망의 통제력 강화, ‘AI+ 행동’의 전면 실시도 강조됐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AI 통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내부의 기술 생태계를 더 빠르게 키우겠다는 의미다. 중국이 AI를 경기 부양과 기술 안보를 동시에 떠받치는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의지 또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