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구시장 공천갈등 매듭…김부겸과 1대1 구도 만들어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우지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이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대구시장 공천 갈등이 일단락됐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후보 1대1 구도가 만들어졌다.이 전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 예비후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경선 원점 재검토 를 요구해왔던 이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 발표 하루 전인 이날 불출마 뜻을 밝힌 것이다.앞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컷오프된 뒤에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채 선거운동을 이어왔다.주 의원은 불복하며 탈당 카드를 꺼내들었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또 국민의힘을 상대로 공천배제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법원이 기각하자 항고했고,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출마 의지를 접었다.주 의원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공천 구조를 바로잡고 보수를 다시 세우는 일에 더 무겁게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며 먹던 물에 침을 뱉지 않겠다. 오래 저를 돕고 함께한 당원과 척지고 싸우는 선거는 하지 않기로 했다 고 밝혔다.주 의원에 이어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까지 좌파에 넘어가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것인가, 이런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며 내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선출되면 그분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저의 힘을 보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보궐선거 출마 의향 을 묻는 말에는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그 마음밖에 없다 고 답했다.국민의힘은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가린다. 추경호(대구 달성군)·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 중 한 명이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 해당 의원의 지역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이 전 위원장이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전 위원장의 보궐선거 공천 가능성과 관련해 이 전 위원장의 출마를 만류하기 위해 당 차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며 이 부분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많은 당원께서 이 위원장의 희생과 헌신을 지켜봤다고 생각한다 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