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부담에 뉴욕증시 선물 약세…알파벳·테슬라, 잉여현금흐름 '적자' 전환
원문 보기[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 빅테크가 본격적으로 실적 발표에 나선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2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선물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CNBC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 선물은 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P) 500 지수 선물은 0.3%,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0.1% 하락 출발했다.이날 뉴욕증시는 알파벳,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들의 실적 발표 속 AI 투자 부담을 주시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AI 수요 증가를 예상하며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최대 2050억 달러(약 301조7805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 역시 마이너스(-) 59억 달러로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알파벳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순이익은 4배 성장하는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넘게 떨어졌다. 테슬라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4% 이상 밀렸다. 알파벳과 마찬가지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마이너스 11억 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적자 전환됐다. 자본지출은 AI 및 로봇공학 분야 진출을 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2% 급증했다.테슬라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성장한 82억4000만 달러(41조 7200여억원)를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대비 5% 감소했으며 총 마진율도 16.8% 떨어져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이밖에 투자자들은 국제 유가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이 12일 연속 이란 공습을 시작하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이란이) 대화에 진지하지 않다 고 발언한 이후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한국 시간 오전 10시께 전장 대비 1.48% 상승한 배럴당 95.46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9월 인도분은 1.24% 오른 87.91달러에 거래 중이다.펀드스트랫 경제전략가 하드리카 싱은 CNBC에 견조한 기업 실적 이라는 환기가 없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전쟁으로 쏠리고 있다 며 유가가 고점을 찍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이제 다시 (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 이라고 분석했다.한편 23일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개장 전 다우존스, 아메리칸항공, 유니온퍼시픽 등이 실적을 발표하며, 인텔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발표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에 예정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