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3-24T15:40:00
[신문은 선생님] [동물 이야기] ‘여름잠’ 자는 파충류… 뱀처럼 긴 목으로 잠수하며 육지 천적 피한대요
원문 보기미국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소셜미디어 계정에 방탄소년단(BTS)의 새 노래 ‘스윔(Swim)’이 등장했어요. “Swim, swim I could spend a lifetime watching you(헤엄쳐, 헤엄쳐 널 지켜보면서 평생을 보낼 수 있어)”라는 가사와 함께 기다란 목만 수면 위로 빼꼼 내놓은 거북 사진을 함께 올렸어요. 워싱턴 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동물원은 중국이 미국에 ‘판다 외교’로 선물한 판다를 받은 미국의 대표 동물원이에요.이 거북은 호주뱀목거북이랍니다. 이름처럼 등딱지를 빼고 목만 보면 뱀이 연상돼요. 호주에서 가장 흔한 거북으로 늪·연못·저수지 등 고인 물에 주로 살아요. 등딱지 길이는 최장 30㎝인데, 목 길이는 등딱지의 절반 정도죠. 민물 거북 중 원시적인 종류들은 머리가 커서 위험이 닥쳤을 때 등딱지 속에 온전히 숨기지 못하는데요. 호주뱀목거북 역시 그렇답니다. 대신 기다란 목을 등딱지 옆으로 빙 둘러 방어 자세를 취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