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3-23T02:21:41

與 지도부, 봉하마을 방문…"검찰청 역사 속으로, 盧 편히 쉬시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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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해=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통과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됐다 고 소회를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현장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한다 며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 고 전했다.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 며 반인권적 과잉 수사는 멈출 줄 몰랐고 무오류 신화에 빠진 검찰은 성역을 자처했다 고 했다.이어 검란의 역사는 반복돼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찰 공화국을 만들었다 며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 고 떠올렸다.정 대표는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78년 무소불위 검찰의 역사가 막을 내린다 등의 발언과 함께 검찰이 행사한 수사권, 기소권, 영장 청구권 등 수많은 독점적 권력도 민주주의의 원리를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 이라고 했다.이어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 이라며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 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긴 시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에 노 전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 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끝내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 라고 강조했다.이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 며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기소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진실을 바로잡는 것 또한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과제 라고 했다.아울러 국정조사와 함께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 며 노 전 대통령 앞에,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개혁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고 전했다.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정 대표 외에 한병도 원내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정 대표는 이날 조문록에 노짱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습니다 라는 글을 남겼다.이후 공개 발언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 대통령께 죄송한 마음을, 또 이제는 걱정 없이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 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7일 공소청·중수청법 당정청 협의안을 발표한 정 대표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 보고드리려 한다 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