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美기술주 급락·유가 상승에 하락…닛케이 2.73%↓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24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811.45포인트(2.73%) 내린 6만4611.15에 거래를 마쳤다.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57포인트(1.05%) 내린 4011.31에 거래를 마쳤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도 전장보다 418.32포인트(1.14%) 하락한 3만6214.91에 장을 마쳤다.간밤 미국 증시는 주요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부담과 중동 지역 긴장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53.21포인트(2.15%) 밀린 2만5137.69에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양호한 실적에도 대규모 AI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7% 가까이 하락했다.닛케이225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낙폭을 키워 장중 한때 2200포인트 넘게 밀렸다. 반도체와 AI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다.소프트뱅크그룹은 7.06%, 어드반테스트는 6.02%, 도쿄일렉트론은 4.99% 내렸다. 키옥시아홀딩스도 9.49% 떨어졌다.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102달러까지 오르며 물가 상승 우려를 키웠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7% 안팎까지 상승했다.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에는 추가 매도세가 유입됐다.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24일 장중 달러당 163.96엔까지 떨어졌다. 1986년 11월 이후 약 40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엔화 약세로 수입 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소매주 등 일부 내수주도 약세를 보였다.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도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오는 28~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0~31일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둔 점도 적극적인 매수를 제한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급등 과정에서 쌓인 차익실현 매물과 손절매 물량이 소화될 때까지 증시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