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17T11:09:50

박완수 '폐점 롯데백에 4개 공공기관 이전' 공약…김경수 측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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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7일 도 산하·출연 4개 기관을 2024년 6월 폐점한 마산 롯데백화점 건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하자, 김경수 후보 측에서 즉각 공약 따라하기 라고 비판하고 나서 향후 설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이날 박 후보는 마산 롯데백화점 폐점 이후 침체된 지역 상권과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 산하 기관인 ▲경남신용보증재단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관광재단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이전을 추진하겠다 면서 행정 기능뿐 아니라 청년 창작·창업·문화활동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을 마산 지역에 전진 배치해 소상공인 지원의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또 경남관광재단은 마산항과 마산어시장 중심의 관광 활성화 정책을 수립·추진하고,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역 교육 기반 강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특히 경남신용보증재단과 경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경우 현재 신축·이전 계획이 진행 중인 만큼 마산 이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기존의 경남신용보증재단 이전 예정부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도심형 청년임대주택 조성 방안 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박 후보는 도지사에 당선되면 관계기관들과 신속히 협의해서 마산 롯데백화점 폐점으로 인한 주민의 불편과 우려를 덜어내겠다 고 밝혔다.이에 대해 김경수후보 선거사무소 김명섭 대변인은 언론에 배포한 논평에서 박완수 후보가 오늘 갑자기 마산 공약이라며 폐업한 마산 롯데백화점 건물에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4곳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면서 하지만 김경수 후보가 지난 11일 발표한 뉴 마산2.0 공약 에 기관 몇 개 더 얹은 수준의 따라하기다 고 지적했다.이어 김 후보는 지난 11일 송순호 창원시장 후보와 뉴 마산2.0 공약 발표에서 폐업한 롯데백화점 건물 활용 방안으로 장기간 방치된 옛 롯데백화점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등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문화예술·청년창업 거점 공간으로 대전환하겠다 고 제시한 바 있다 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박 후보는 폐업한 롯데백화점 건물을 그대로 방치해 놓더니 이제 와서 김 후보 공약이 주목받자 비슷한 공약을 들고 나왔다 면서 박 후보는 그동안 무엇을 하다가 이제야 부랴부랴 상대 후보 공약을 따라 발표하는 것이냐 고 물었다.또 창원시민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통합창원시의 마·창·진 재분리 추진에 열을 올리더니 여론이 악화되자 뒤늦게 타 후보 공약에 올라타 만회해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안타까울 뿐 이라며 박 후보 측은 앞으로도 김경수 후보의 미래 비전을 잘 참고하기 바란다 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