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6-17T15:31:00

“아빠가 타던 차” 이미지… 현대차, 2030 이탈에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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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아틀라스’, 수소차와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 등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전개하고 있지만, 당장 내수 시장에서는 ‘2030 세대의 이탈’이라는 위기를 맞닥뜨리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력과 가성비를 앞세운 테슬라의 진격,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기아의 공세에 밀리고 있는 것이다.현대차는 기아와 함께 내수 시장에서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젊은 층의 외면은 숫자로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를 분석한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20~30대 소비자가 구매한 신차 중 현대차의 점유율은 30.3%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불과 1년 만에 7.9%포인트나 급락한 수치다. 반면 같은 기간 테슬라의 점유율은 9.6%포인트 급등한 14.3%였다. 특히 테슬라의 SUV ‘모델Y’는 지난 5월 기준 그랜저와 아반떼 등 국산 내연기관 인기 차종을 모두 제치고 국내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