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관영지, "한국 탈락, 亞축구에 경종 돼야" 보도…SNS도 시선 집중
원문 보기[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한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홍명보 감독의 전술 부재와 무기력한 경기 끝에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하자 중국 내에서도 관심이 집중되면서 관영매체가 이를 조명했다.중국 관영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는 28일 한국의 월드컵 조기 퇴장이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과 동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며 현지 반응을 보도했다.매체는 한국의 32강 탈락 결정 직후인 이날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반응이 쏟아졌다며 현지 SNS인 시나웨이보에서 해시태그 #Koreacrashout (한국 탈락)이 빠르게 인기 검색 순위에 올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일부 이용자 한국이 2022년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한 이후 아시아 전통 축구 강국 중 가장 빠른 귀국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게 됐다 고 조롱했다.또 한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과소평가해 유리한 고지를 날려버린 점을 들어 조기 탈락은 전적으로 자신들의 탓 이라고 지적한 댓글이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들은 이제 안심하고 귀국 항공편을 예약할 수 있다 는 댓글도 달렸다.이번 경기 결과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실망감을 표하면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는 점도 매체는 덧붙였다.다만 일방적으로 조롱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감을 표하는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함께 나왔다는 점도 언급했다.매체는 많은 중국 팬들은 한국이 오랫동안 월드컵 무대에서 아시아의 가장 강력한 대표팀 중 하나였고 그들의 조기 탈락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국제 축구의 본질을 조명했다고 언급하면서 동정했다 고 밝혔다.한국의 탈락이 아시아 축구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부 웨이보 댓글에서는 월드컵이 48개 팀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이들은 전통적인 아시아 축구 강국들이 편안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팀 간 격차가 점점 줄어들면서 더 이상 아무도 진출 자격을 당연히 여길 수 없다 는 지적이 제기됐다고 매체는 전했다.이처럼 한국 대표팀의 탈락에 중국 매체들도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 포털사이트나 SNS 등에서는 여전히 한국팀의 이번 결과에 주목하는 분위기다.29일 오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한국 대표팀이 출장 경비로 손해를 입었다 거나 홍명보 감독이 사퇴 기자회견 뒤 주머니에 손을 넣고 퇴장한 데 대해 한국 감독 사의,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퇴장 이라는 검색어가 상위권에 올랐다.또 SNS 웨이보에서는 이날 오전에도 한국 언론은 한국 대표팀이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라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