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25T05:51:51

美, '이란 반발' 속 동유럽 배치했던 공중급유기 2대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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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강한 반발 속에 유럽 동부전선에 전진 배치했던 공군 공중급유기 2대를 철수시킨 것으로 파악됐다.미국 국방부 산하 군 기관지 성조지(紙)에 따르면 불가리아통신(BNA)은 24일(현지 시간) 디미타르 스토야노프 불가리아 국방장관이 (미군) 공중급유기들이 금요일(21일) 불가리아를 떠났다 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국방부 관계자와 공군도 성조지에 공중급유기 2대 철수 사실을 확인했다. 공군은 공중급유기는 다른 작전상 필요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리아를 떠났다 고 밝혔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불가리아에 7월24일부터 10월1일까지 중동에서 진행되는 작전 지원 명목으로 미군 공중급유기 전력 배치를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불가리아 의회는 KC-135 최대 8대와 미군 250명을 베즈메르 공군기지에 주둔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은 KC-135 2대를 해당 기지에 배치했다.그러자 이란은 미국 침략 및 전쟁범죄에 공모하는 것 이라고 불가리아를 규탄하며 이번 배치를 국제법상 침략 행위로 간주한다 고 강하게 반발했다.파이낸셜타임스(FT) 18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실제로 확전시 유럽 내 미군 공습 대상에서 불가리아를 중점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불가리아도 이란 반발을 의식했던 것으로 보인다. 스토야노프 국방장관은 BNA에 공중급유기는 국내 배치 기간 동안 (중동 방면이 아닌) 서쪽과 북서쪽의 동맹국 영공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고 강조했다.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어떤 방식으로든 미국에 자국 기지와 시설을 제공한 다른 국가들도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를 희망한다 며 사실상 환영 입장을 냈다.미국 공군은 우리는 역내 안보를 위한 불가리아의 지원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지속해나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공동방위를 위해 언제나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