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6T18:00:00
“영부인 안 돼도 좋으니 명품백 받지 마세요”
원문 보기일본에 문외한이지만, 도쿄와 오사카(넓게는 교토를 포함한 간사이 지역)는 문화와 기질이 많이 달라 보입니다. 에스컬레이터만 해도 오사카는 바쁜 사람이 빨리 이동할 수 있도록 계단의 ‘왼쪽’을 비워 놓는데 반해, 도쿄는 ‘오른쪽’을 비워 놓더군요. 지난해 ‘오사카 엑스포’를 총괄 지휘한 미조하타 히로시 전 일본 관광청 장관은 오사카 옆 교토 사람인데, 교토대가 아니라 도쿄대 법대에 갔다는 이유로 집안에서 ‘파문’을 당했다고 하지요. 그 강한 자부심만큼이나 오사카 사람들의 기질 또한 도쿄와 다른 것 같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에 이어 스릴러 작가로는 두 번째로 나오키상을 수상한 구로카와 히로유키가 ‘오사카적인 사람’에 대해 묘사한 대목이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