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옷에 흔적 남게 녹차라테로"…치밀했던 '자작극'
원문 보기ⓒ SBS SBS i / RSS 피드는 개인 리더 이용 목적으로 허용 되어 있습니다. 피드를 이용한 게시 등의 무단 복제는 금지 되어 있습니다.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로 기소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공소장을 저희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일부러 옷에 흔적이 남도록 녹차라테를 던지게 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정황이 담겼습니다.KNN 옥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영상 시청 앵커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음료 테러 자작극 혐의로 기소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공소장을 저희가 단독 입수했습니다. 일부러 옷에 흔적이 남도록 녹차라테를 던지게 하는 등, 범행을 사전에 공모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KNN 옥민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음료 테러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 정 전 후보와 공범 윤 모 씨는 지난 2019년 헬스장 이용객과 트레이너로 처음 만나, 7년 가까이 친분을 이어왔습니다. 정 전 후보는 선거를 앞두고 윤 모 씨에게 낮은 인지도에 대한 고민을 여러 차례 털어놓습니다. '화분이라도 맞았으면 좋겠다', '누가 커피 좀 안 던져주나' 등의 말을 하자 윤 씨는 '뭐라도 던져드릴까요'라며 맞장구를 쳤습니다. 정 전 후보는 범행 이틀 전쯤 윤 씨에게 직접 자작극을 제안했습니다. 옷에 흔적이 남도록 색이 있는 녹차라테를 준비하고, 명함을 건넬 때 음료를 뿌리라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법까지 지시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차량을 이용하고 모자를 쓰라는 등, 신원을 감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범행 이후 정 전 후보는 테러의 피해자가 되어 인터뷰를 했습니다. [정이한/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지난 4월) : 정말 폭력이 다시는 정당화되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도 이런 일이 다시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검찰에 따르면 정 후보의 배우자 역시 자작극 사실을 알면서도 '피의자 윤 씨가 남편과 비슷한 연배라 자꾸만 마음이 쓰인다'며 선처를 바란다는 허위 탄원서를 작성했고 정 후보는 해당 탄원서를 제출하는 장면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테러 자작극 혐의를 받는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와 공범 윤 모 씨에 대한 첫 재판은 다음 달 15일 열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오원석·황태철 KNN) KNN 옥민지 ▶ 이 기사의 전체 내용 확인하기 ▶ SBS 뉴스 앱 다운로드 ▶ 뉴스에 지식을 담다 - 스브스프리미엄 앱 다운로드 ⓒ SBS SBS i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