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03T22:02:05

'도복입고 테니스?' 농담에 활짝…교황, 태권도 명예 10단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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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레오 14세 교황이 태권도 명예 10단 유단자가 됐다.3일(현지시간)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이날 조정원 총재가 레오 14세 교황을 예방하고 명예 10단증과 도복을 선물했다.명예 10단 자격증은 태권도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조 총재는 지난 2017년 프란치스코 전 교황에게도 명예 10단증을 수여한 적이 있다.레오 14세 교황이 취임한 지난해 5월 이후 조 총재와 처음 만난 자리였다.WT에 따르면, 단증과 도복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조 총재가 레오 14세 교황의 테니스에 대한 열정을 언급하며 테니스를 치실 때, 도복을 착용하는 건 어떠냐 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요르단 아즈락·자타리 난민캠프에서 온 시리아 국적의 7~14세 어린 난민 선수 7명도 함께 했다. 레오 14세 교황은 난민을 위한 WT와 태권도 인도주의 재단의 헌신에 감사하고, 캠프 아이들을 만나 진정한 기쁨이었다 고 했다.오후에는 로마 스페인 광장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렸다.한편, 바티칸태권도협회는 총 215개 회원국 중 하나로 지난 2021년 WT 총회에서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