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부담 속 뉴욕증시 혼조세…유가 4%↑·나스닥 0.7%↓(종합)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뉴욕증시가 12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 상승 부담과 기술주 약세, 국제유가 급등 영향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CNBC,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만9760.56로 마감해 전장보다 56.09포인트(0.11%)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P)500지수는 7401.39로 거래를 마쳐 11.45포인트(0.15%)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만6088.20으로 마감하며 185.92포인트(0.71%) 내렸다. 인텔이 6.8% 하락했고,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11.46%, 3.61%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영향으로 급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4.2% 상승한 배럴당 102.18달러를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4% 오른 배럴당 107.77달러를 찍었다.유가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정을 비판하고 이란의 역제안을 거부한 이후 이어진 흐름으로 풀이된다.이란은 전쟁 배상금 지급,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회복, 동결 자산 해제 및 제재 완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시장 전반에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462%까지 오르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종가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고, 연간 기준 상승률은 3.8%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를 웃도는 수준으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토머스 마틴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 인터뷰에서 물가가 갑작스럽게 폭등하는 것은 아니지만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며 중동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도 계속 확대될 수 있다 고 말했다.이어 휘발유 가격을 포함한 생활물가 상승은 소비자 부담을 키우고 결국 소비 둔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 덧붙였다.시장은 향후 변수로 미국과 중국 정상 간 회담에 주목하고 있다. 회담 결과가 무역 갈등과 중동 정세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단기 투자 심리가 추가로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