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0T21:00:00
‘손목 위 금괴’도 식었다… 금값 꺾이자 중고 롤렉스 시세 ‘풀썩’
원문 보기코로나 이후 대체 투자자산 대접을 받던 중고 고가 시계 시세가 금값 하락과 함께 꺾이기 시작했다. 롤렉스 같은 고가 시계는 지난 몇년 동안 초저금리와 자산시장 호황 속에 되팔 때 웃돈이 붙는 ‘오픈런’ 상품으로 군림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 시장을 떠받치던 금값이 미끄러지고, 고가 소비 심리마저 가라앉자 대표 모델 가격부터 내림세로 접어들었다.9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중고 시계 거래 플랫폼 서브다이얼이 함께 집계하는 블룸버그 서브다이얼 지수에 따르면, 유명 배우 고(故) 폴 뉴먼이 착용해 유명해진 롤렉스 데이토나 라인 금 소재 모델 ‘데이토나 오이스터플렉스’ 중고 가격은 4월 이후 석 달 동안 4% 내렸다. 2022년 블룸버그와 영국 시계 거래 플랫폼 서브다이얼이 만든 이 지수는 중고 시장에서 거래액 기준으로 가장 활발히 오가는 고가 시계 50개 모델 가격을 추적해 발표한다.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만 돌던 롤렉스 중고 시세도 이 지수를 보면 주식이나 원자재처럼 가격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