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8-06T03:06:39

"트럼프 2기, 이민자 추방 현역 미군 가족까지 적용…50여명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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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영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기 출범 후 이민자 출신 현역 미군 가족을 추방하기 시작했으며, 최소 50여명이 구금됐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왔다.AP통신은 5일(현지 시간) 트럼프 재집권 이후 현역 군인의 부모와 배우자 50여명이 구금됐으며, 이 중 최소 6명이 강제 추방됐고 1명은 자진 출국했다 고 보도했다.이어 장병 직계가족 중 최소 8명은 여전히 수감된 상태 라며 이민사법투명성기구(IJTI)에 따르면 실제 구금 사례는 확인된 50여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덧붙였다.보도에 따르면 현역 미군 가족은 체류 자격이 없는 경우에도 군인 가족 체류허가(MIL-PIP) 제도에 따라 강제추방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나,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 같은 혜택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이 같은 정책 변화가 미군 대비태세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장병들이 가족 체류 불안 등의 이유로 부대 배치를 늦추거나 휴가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헤다르 레오넬 투르시오스 후아레스 육군 하사는 AP에 아내 걱정 때문에 어떻게 군 생활에 집중할 수 있겠나 라고 했고, 웬디 그베브 공군 상사는 아버지가 구금된 후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 고 토로했다.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 부국장을 지낸 댄 기비든 변호사도 내가 재직할 때는 폭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 한 군인 직계 가족을 구금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며 터무니 없는 상황 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강경한 입장으로 알려졌다. 국토안보부는 군에 복무한 분들의 공헌을 소중히 여긴다 면서도 군 복무만으로 합법적 신분이 부여되거나 이민법 위반에 대한 처벌이 면제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dudwn0119@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