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4-20T03:00:00

이 대통령 "호르무즈 해협 안전·자유 항행 위해 인도와 긴밀히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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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한국은 모든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도록 인도와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현지 매체 타임즈 오브 인디아 인터뷰에서 이러한 공동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관련 국제 무대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에너지 수급을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며 주요 에너지 수송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서아시아 위기가 글로벌 경제와 에너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공급망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양국 간 협력이 필요하다 고 했다.이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는 모두 원유와 천연가스를 포함한 에너지 공급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며 주요 해상 교통로의 안전 확보는 양국 국민의 안전은 물론 국가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 라고 했다. 아울러 양국이 함께 추진해야 할 또 하나의 과제는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라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과 인도의 미래지향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은 공동의 국익을 크게 증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의 방산 자립 구상을 지지한다는 뜻도 밝히며 인도의 방산 장비 자립 생산과 운용을 적극 지원하고 공동 기술개발과 공동생산 및 운용 정비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양국 방산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했다. 핵심 광물과 조선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다변화 계획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인도는 핵심 광물을 보유하고 있고 한국은 이를 배터리와 전기차 등 첨단 제품으로 가공할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며 한국의 기술과 인도의 채굴 정제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수 있다 고 말했다.조선 해운 분야에 대해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과 해외 항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의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 며 가까운 시일 내 관련 양해각서 체결도 예정돼 있으며 양국이 함께 건조한 선박이 전 세계를 누비는 날을 기대한다 고 했다.글로벌 안보 및 무역 질서에 대한 양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자무역체제는 여전히 국제질서의 핵심 축이며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새로운 규범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 한국은 지역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하며 보다 안정적인 질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 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