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감싼 박래군 "소수정당 생존 방식"…장혜영 "궤변" 반박
원문 보기[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와 송경용 신부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비판에 우려를 나타내며 청문회에서 해명하고 비전을 밝힐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은 용 후보자의 과거 위성정당 행보를 정당화하는 것은 궤변 이라며 반박했다.박 이사와 송 신부는 지난 1일 박 이사의 페이스북에 공동으로 글을 올려 용 후보자를 지난 6년간 매우 뛰어난 의정활동을 해온 국회의원 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용 후보자가 우원식·박주민·한창민 의원 등과 함께 국회생명안전포럼 활동을 하며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피해자, 산업재해 피해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등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최근 용 후보자를 둘러싼 과거 행적 검증과 비판이 과도하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이들은 30대 젊은 정치인의 과거를 샅샅이 파헤쳐 과도하게 비난하고, 인격적 모독과 함께 정치인으로서의 미래까지 막아버린다면 우리 정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기본소득당에 대해서도 20만 명이 넘는 당원과 6년간 원내정당으로 활동해왔는데 하루아침에 원외정당이 되는 것은 우려스럽다 고 했다.특히 이들은 기본소득당이 2020년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 참여한 것을 두고 위성정당이라는 표현과 무임승차라는 논리도 존중할 만하지만, 양당 독점 정치 지형에서 소수정당이 취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생존 방식이라는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주장했다.이어 20만 명이 넘는 당원들이 결정한 일을 용혜인 개인에게만 모든 이유와 책임을 묻는 것이 과도하지 않느냐 며 30대 젊은 여성에게 주어진 장관의 기회가 과거 논란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바란다 고 했다. 그러면서 용 후보자에게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설명하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장 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여러 소수정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고도 살아남아 활동하고 있는데, 시민사회 원로가 어떻게 이런 주장을 할 수 있는지 놀랍다 고 비판했다.장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역시 과거 민주당 대표 시절 두 번째 위성정당을 만들면서 이를 부끄러운 일 로 여기고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던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단 용 후보자 등은 당시 자신들의 선택에 대해 이 같은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또 시민사회가 지난 6년간 위성정당을 정당화하거나 미화해왔다고 지적하며 용혜인의 욕망이 위성정당 프로젝트의 본질을 드러냈다 고 비판했다. 이어 이를 특권 추구로 규정하며 왜 시민들이 이를 받아들여야 하느냐 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