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5T04:56:46
美·中 회담 달군 ‘다카이치 리스크’… 시진핑, 트럼프 앞 이례적 분노 표출
원문 보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난 14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일본 재군사화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배석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당황할 정도로 수위를 높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측 입장을 적극 두둔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24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 등 주요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시 주석은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시 주석은 회담 중 다카이치 총리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을 ‘지역 평화를 위협하는 인물’로 지목하며 미국이 이들을 지원해선 안 된다고 압박했다. 시 주석은 일본 국방비 증액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격앙된 태도로 비난을 쏟아냈다. 일본 국방비 문제는 미국과 중국 실무진 사전 협의에서 전혀 거론되지 않았던 주제였다. 미국 대표단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시 주석 발언에 적잖이 당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