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18T19:55:08

파월 "고유가로 단기 인플레 상승…경제 영향은 아직 불확실"

원문 보기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8일(현지 시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단기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다만 그 여파가 미국 경제 전반에 얼마나, 또 얼마나 오래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몇 주 동안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지표가 상승했는데, 이는 중동의 공급 차질로 인해 유가가 크게 오른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그는 또 단기적으로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전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 이라며 다만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의 범위와 지속 기간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겠지만 그 속도는 연준이 기대했던 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그는 올해 중반부터 관세와 관련한 진전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관세발 인플레이션이 한 차례 반영된 뒤 내려가면서 그런 흐름이 나타날 것 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연준의 전망이 올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음에도,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유지될 경우 그 경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통화정책은 미리 정해진 경로 위에 있지 않으며, 우리는 회의 때마다 결정을 내릴 것 이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에 대해 경제를 강하게 짓누르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완화적인 수준도 아닌 경계선에 있다고 평가했다.또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실제로 확인되지 않으면 금리 인하도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파월 의장은 유가의 향후 경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고유가로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나는 훨씬 더 심각한 상황의 조합에만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쓰겠다 며 선을 그었다.파월 의장은 연준이 노동시장 둔화 위험과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동시에 감안해야 하는 상황이라 금리 판단이 쉽지 않다고도 했다.그는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며 우리의 틀은 위험의 균형을 맞추라고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현재 위치가 긴축적이냐 아니냐를 가르는 경계선, 그중에서도 높은 쪽 경계선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