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09T21:00:00

BYD는 전 세계에 파는데… 미국 비중 30%나 되는 현대차, 다변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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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미국 의존도가 30%에 달한 가운데, 중국 대표 자동차 기업인 BYD는 최대 시장인 멕시코 비중이 단 12%에 그치는 등 전 세계에 전방위적으로 진출하는 상반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과거 미국 시장에 기대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한 현대차그룹이지만, 이제는 미국 쏠림 탓에 오히려 각종 지정학적·정치적 리스크에 노출되는 등 발목을 잡히는 모양새다. BYD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신흥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와중에 현대차그룹이 새로운 ‘기회의 땅’을 찾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0일 BYD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BYD의 최대 시장은 13만500대를 판매한 멕시코였다. 2023년 말 멕시코 진출 이후 2024년 약 4만대를 판매했는데, 지난해 판매량은 이보다 3배 넘게로 늘었다. 그러면서도 멕시코에 대한 의존도는 전체 해외 판매량 104만9600대 중 12.4% 수준에 불과했다. 2위 시장인 브라질 역시 11만2900대로, 비중이 10.8%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