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3-31T18:50:00

"독립은 나중에, 부모 집 얹혀 살며 플렉스"…美 SNS 영상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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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밀레니얼 세대 성인 자녀들이 부모와 동거하며 월세를 아끼고 이를 명품이나 해외여행에 쓰는 소비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30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월세를 아끼고 그 돈으로 (명품) 가방을 사라 는 내용의 게시물이 조회수 9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틱톡커 A씨는 샤넬과 루이비통, 셀린느 등 자신이 구입한 고가의 명품 가방들을 공개했다.해당 게시물에는 A씨의 말에 동조하는 청년층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들은 사고 싶은 것을 다 사고 난 뒤 독립할 계획이다 월세 경쟁에 뛰어들기 전에 여행과 쇼핑을 즐길 것 결혼 전까지는 집에서 나가지 않겠다 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그동안 지불한 월세로 가방을 몇 개나 살 수 있었을지 생각하면 끔찍하다 며 경제적 독립보다 개인의 만족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기도 했다.이들은 부모의 집에 거주하며 월세와 공과금, 통신비 등 고정 지출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적극 활용해 소득 대부분을 사치품 소비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명품 가방 구입을 단순 소비가 아닌 노후를 위한 투자 의 일종으로 정당화하는 시각까지 등장했다.반면 자녀가 부모에게 거처를 제공하고 역으로 선물을 받는 사례도 알려졌다. 한 사용자는 조부모님께 물려받은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데, 어머니가 월세 대신 루이비통 가방과 지갑 등을 선물해 주신다 며 어머니는 이를 방세 라고 부르신다 고 전했다.이에 A씨는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다. 이것은 내 인생이고 내가 선택한 방식 이라며 사람마다 삶의 방식이 다른 뿐 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