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아파트 가격 고공행진…단독주택으로 발길 돌린다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치솟는 아파트 가격과 입주 지연 우려로 부동산 수요가 단독주택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9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도쿄·가나가와·사이타마·지바) 신축 아파트 1가구당 평균 가격은 전년도 대비 15.3% 높은 9383만엔(약 8억9000만원)으로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용지 부족으로 분양 규모가 4년 연속 감소했고, 중동 정세에 따른 나프타 쇼크 로 신축 입주 지연까지 우려되면서 구매 여건이 한층 악화되고 있다.여기에 신축 구매를 포기한 수요가 몰리면서 중고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일본 부동산·주거 정보 사이트 라이플홈즈에 따르면 도쿄 23구 내 중고 아파트 중 1억엔을 초과하는 부동산의 비율은 지난해 1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3.4% 대비 15.4%p(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격 상승이 완만한 단독주택을 검토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타카마쓰하우스가 지난 3월 도쿄도, 가나가와현, 치바현, 사이타마현(1도 3현)에 거주하는 20~5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부동산 구매를 검토하고 있는 4명 중 1명이 단독주택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20~30대에 한정하면 3명 중 1명이 단독주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단독주택으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관리비 등 장기적인 비용이 꼽힌다. 단독주택의 매력을 묻는 항목에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 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장래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증가를 피하려는 심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20대 구매 동기로는 자산 형성·인플레이션 대책 이 1위를 차지했다. 단독주택은 건물이 노후화돼도 토지가 자산으로 남기 때문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풀이된다. 타카마쓰하우스는 현재 현역 세대는 자산 형성에 대한 의식이 높다 며 매각 가치를 중시해 주택을 찾는 경향이 있다 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