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8-11T15:45:00

전투기 교신 도청하고 기밀 수집… 경찰, 중국 군인 출신 2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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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군 공항 관제탑과 전투기의 교신 내용을 도청하거나 주한 미군 기지에서 한미 훈련 관련 정보를 빼돌린 중국인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들은 모두 중국 인민해방군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군사 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로 인민해방군 출신이 구속된 것은 이례적이다.경기남부경찰청은 군 공항인 전북 군산공항 관제탑과 전투기의 교신 내용을 도청한 혐의(일반이적·통신비밀보호법 위반)로 60대 중국인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군산공항에서 약 1㎞ 떨어진 호텔에서 ‘단방향 수신기(SDR)’로 교신 내용을 도청한 혐의를 받는다. 군산공항에는 한미 공군이 주둔하고 있다. A씨는 호텔 방에 수신기와 안테나, 노트북 등을 설치해 놓고 교신 내용을 수집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