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데일리 2026-08-09T21:15:03

"마음도 더위를 먹어요"…폭염 우울증 시달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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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조현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고지석(46·가명) 씨에게 올해 여름은 유난히 가혹하다. 고씨는 매일 대중교통으로 30분 남짓한 거리의 정신질환 복지시설로 출근한다. 평소엔 큰 문제가 없는 일상이지만 40도 안팎을 오가는 폭염이 쏟아지면서 고씨의 정신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다. 그는 햇볕과 열기가 몸을 짓누르면 그 무게가 마음까지 번진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