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뉴시스 2026-05-15T21:00:00

[6·3부산]부산시장 후보 공약 격돌…"허상" "배끼기"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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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월드클래스 도시 와 인공지능(AI) 공약을 두고 정면 충돌하며 공방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16일 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전 후보 측은 박 후보의 월드클래스 도시 부산 공약을 겨냥해 월드클래스와 글로벌 허브도시를 말하고 퐁피두, 라 스칼라 공연을 이야기하지만 이는 눈으로 보이거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추상적 관념에 불과하다 고 비판했다.이어 전 후보는 자신의 대표 공약인 해양수도 부산 에 대해 실체가 있는 비전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구에 가면 해양수산부 건물을 직접 볼 수 있고 HMM과 SK해운 건물 역시 확인할 수 있다 며 제가 말하는 해양수도 부산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이라고 밝혔다.이에 박 후보 측은 즉각 반격에 나섰다. 박 후보 선대위는 비전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한 아마추어적 발상이며 정치인으로서 위험한 사고방식 이라고 직격했다.이어 세계의 모든 위대한 도시는 누군가의 구상에서 출발했고 싱가포르 금융허브나 두바이 스카이라인 역시 처음부터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니었다 며 비전은 당장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 이라고 반박했다.양측의 충돌은 AI 공약으로까지 확전됐다.전 후보와 하정우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는 부산 AI 대전환 공약을 공동 발표하며 동부산은 미디어 AI 특구 , 서부산은 제조업 중심 AI 전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전 후보는 부산국제영화제와 영상·미디어 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와 결합한 신산업을 키우겠다 며 서부산에는 AI산업운영센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 고 밝혔다.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이미 부산시와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정책을 제대로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가져다 쓴 것 이라며 이른바 배끼기 공약 에 불과하다 고 강하게 비판했다.또 내용을 들여다보면 새로운 전략이나 실행 계획은 없고 기존 정책을 짜깁기한 수준 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