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4-14T15:44:00

美가스회사 인수, 희토류 자체 공급 추진… 日, 에너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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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등으로 극심한 경제 안보 위기를 겪는 일본 정부가 에너지·자원 공급망 재편을 위한 민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제 정세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에너지 조달처 다변화가 생존의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14일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책은행인 JBIC(일본국제협력은행)는 미국 천연가스 개발 회사 에이선 인수를 추진 중인 미쓰비시상사에 인수 금액의 32%에 달하는 3800억엔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미쓰비시상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인수(1조2000억엔)는 일본이 미국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생산권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있다. 에이선은 미국 남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약 1500만t의 연간 생산권을 갖고 있는데, 이는 일본 연간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가스 일부를 일본으로 수송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