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1T15:33:00
고유가 직격탄 항공사, 반도체 덕에 웃는다
원문 보기AI발 반도체 수퍼사이클이 하늘길의 물류 지형을 바꾸고 있다. 중동 전쟁 여파와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여객 부문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고가의 반도체와 서버 장비 등 AI 관련 화물이 대형 항공사들의 실적을 떠받치는 ‘구원투수’로 부상한 것이다. 배로 보내기엔 시간이 너무 없고 워낙 고가인 탓에 화주들이 비싼 운임을 감수하고서라도 항공편으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1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GPU와 메모리 반도체, 서버 등 AI 제품의 국가 간 거래액은 지난해 약 6058조2600억원을 기록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이 거대한 거래 규모의 3분의 2 이상이 항공으로 운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