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 의장 '현직 대통령 연임' 언급에 "李 장기집권 빌드업" 반발
원문 보기[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28일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직 대통령의 연임 개헌 문제를 두고 주권자 국민의 선택 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 임기 연장을 위한 빌드업 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 의장이 현직 대통령 연임은 국민의 선택 이라고 했다. 드디어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 이라며 재판 취소도, 5·18 개헌도, 선거관리위원회 개헌도 결국 임기 연장 개헌’의 빌드업이었다. 대통령 계속하려고 자기 특보였던 조정식을 국회의장 시킨 것 이라고 했다.이어 이 대통령은 취임 1년 만에 온 나라를 지옥으로 만들었다. 남은 4년도 아득한 마당에 연임이라고? 임기 연장 개헌 한번 시도해 보라. 남은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것 이라고 경고했다.정점식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은 현행 헌법상 금지돼 있으며 개헌 논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며 우원식 전 의장조차 연임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은 해당되지 않는다고 분명히 했다 고 설명했다.그는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연임 구상이 포함되는 개헌 논의에는 일체 응하지 않을 것 이라며 불필요한 갈등이 커지지 않도록 이 대통령 스스로 연임은 없다고 선언하길 바란다. 이게 증시인지 카지노인지도 모를 만큼 난장판을 만들어놓고 연임 같은 이야기가 입밖에 나오나. 국정이나 똑바로 챙기길 바란다 고 비판했다.박충권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삼권분립을 수호해야 할 국회의장이 이 정권 연장의 길을 열어주는 행태는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도발 이라며 조 의장은 정략적 개헌 논의를 즉각 중단하고, 거대 여당의 입법 폭주를 견제해 국회를 정상화하는 의장 본연의 책무로 돌아오라 고 촉구했다.윤상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 형사재판은 모두 중단돼 있고, 여권은 이미 기소된 사건의 공소취소까지 가능한 특검법과 검사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밀어붙이고 있다 며 여기에 임기를 늘리는 개헌이 얹히면 사법리스크의 원천 소멸과 집권 연장은 하나의 설계도가 될 수밖에 없다. 조 의장의 발언은 그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정치적 쿠데타 라고 했다.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조 의장의 입을 통해 나온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 언급은, 그동안 이들이 외쳐온 개헌이 국민을 위한 선의가 아니라 오직 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권력 연장을 위한 야욕의 정략적 도구였음을 천하에 입증한 것 이라며 국민의 선택’이라는 감언이설로 포장해 영구 집권의 길을 열려는 이재명 정권의 음흉한 정치공작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 고 적다.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국회의장이 돌격대를 자처한다 며 이 대통령 죄는 몽땅 지우고, 개헌해서 연임까지 한단다. 민생과 국익은 안중에 없고, 오로지 본인 연명에만 관심 있는 이재명 정권의 명을 재촉하는 지옥의 개헌문이 될 것 이라고 비판했다.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정치적으로 중립해야 할 조 의장이 ‘이재명 연임’을 띄웠다. 대한민국 헌법을 정면 부정하는 것이자 독재 찬양 이라며 국민은 곡소리 나는 날에 이재명 행차한다고 꽹과리 치는 격이다. 국회의장이 세비는 꼬박꼬박 받아 가면서 주식 시장도 안 보나. 눈치 좀 챙기라 고 했다.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플랜A 이재명 공소취소 가 어려워질 때를 대비해 플랜B 이재명 연임 개헌 을 준비하는 이재명 정권 이라며 사법제도가 붕괴되든 주식시장이 망가지든 부동산시장이 무너지든 국민의 삶보다는 이재명 살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불법 계엄 급 헌정질서 파괴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독재로 가는 길이다. 보수 재건해 총선 압승, 정권 탈환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주식 시장이 패닉인 날, 한쪽에서는 대통령의 연임을 논의하고 있다 며 가성고처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노랫소리 높은 곳에 원망 소리 높다), 변학도의 연임을 논의하는 건가 라고 지적했다.앞서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이 개헌에 반대하는 이유로 이 대통령 임기 연장 문제가 거론된다 는 질문에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이러쿵저러쿵하기에는 시기상조 라면서도 권력 구조 개편에서 현직 대통령 연임 개헌 문제는 결국 주권자 국민의 선택 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