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라이칭더, 미 상원 대표단 접견…"양국 협력 강화"
원문 보기[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30일 자국을 방문한 미국 상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대만 총통부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오전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미 연방 상원 초당파 대표단을 접견했다.이번 대표단은 진 섀힌(민주·뉴햄프셔), 존 커티스(공화·유타), 톰 틸리스(공화·노스캐롤라이나), 재키 로젠(민주·네바다) 상원의원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날 새벽 C-40 항공기편으로 타이베이에 도착했다.라이 총통은 접견 자리에서 대만 국방특별예산안이 정치적 요인으로 인해 입법원(의회 격) 심의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며 자체 방어 능력 제고와 미·대만 협력 강화를 통한 국가 안보 확보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 고 밝혔다.이어 그는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초당적으로 대만관계법과 6개 보장 을 기반으로 군사 지원과 협력을 이어온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또 미국의 최신 국가안보전략이 대만을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으로 규정한 점을 언급하며 권위주의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주적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미국 등 동맹국과의 안보 협력을 심화하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데 주력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라이 총통은 대만이 자주적 방어 능력 강화를 위해 국방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며 올해 국방 예산은 국내총생산(GDP)의 3%를 넘고, 2030년까지 5%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 이라고 밝혔다.입법원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특별 국방 예산안과 관련해서는 국방력을 신속히 증강하고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계획 이라며 예산은 축소되거나 통과 절차가 더 이상 지연돼서는 안 된다 고 강조했다.미 상원 대표단은 야당 국민당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예산안 통과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 의원은 대만 방문에 이어 한국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하와이에서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인 새뮤얼 파파로와도 면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