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뉴시스 2026-03-16T21:00:00

고령자 17% "횡단보도 보행 신호시간 짧아 위험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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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고령자의 17%가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이 너무 짧아 위험하다고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한국교통안전공단(TS)의 2025년 고령 보행자 보행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1600명 중 16.6%가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횡단보도 접근성 저하로 인해 무단횡단을 시도한다는 고령자는 23.3%에 달했다. 4명 중 1명 꼴이다. 자전거·킥보드와 같은 보행로 장애물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다는 비율도 55.9%나 됐다. 조사 대상을 고령자를 포함해 만 19세 이상 운전경력이 있는 성인 2만4274명으로 넓혀 실시한 조사에서도 고령자 보행환경 안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율이 38.7%로 나타나 충분하다는 비율(19.9%)보다 2배 가량 높았다.고령자 보행환경 위험 요소로는 느린 걸음걸이로 인한 보행시간 부족 (37.1%)이 1순위로 꼽혔다. 뒤이어 무단횡단 등 보행자 부주의 (34.8%), 차량의 과속 등 운전자 부주의 (18.8%), 보도 파손으로 인해 넘어질 우려 (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 보행 안전을 위한 조치로는 보행 신호시간 연장 (35.3%)을 지목한 비율이 단연 높았다. 보행자 교육 과 운전자 단속 및 계도 를 꼽은 비율은 각각 28.1%, 21.5%였다. 고령자들이 생각하는 보행환경 개선 과제도 녹색 횡단시간 연장 (38.7%)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길거리 장애물 제거 (26.7%), 보도 정비 (21.2%), 의자·쉼터 제공 (13.1%)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전국 평균 81.34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나 2024년보다 0.61점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