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5-21T18:00:00
‘쇠락 산업’ 묘비명 아닌 번데기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고민할 시점
원문 보기거제시 인구는 2016년 2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한 번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조선업 호황이 돌아온 지금도 인구는 줄어 23만여 명 수준입니다. 자동차 공장과 조선소가 문을 닫고 10년 만에 인구 2만명이 빠져나간 군산은 전국에서 빈집이 가장 많은 곳이 됐습니다.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그간 중국발 공세와 탈탄소 규제를 버티다 결국 스러져가는 화학·철강·광업 기업들이 유럽과 아시아 각국에 널렸습니다. 앞으로 10년 안에 이들 설비 3곳 중 1곳이 폐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을 맞을 거란 전망(BCG)은 회색 도시에 더욱 짙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