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뉴시스 2026-06-15T01:01:34

오바마 "트럼프-이란 합의, 2015년 '핵합의'보다 낫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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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새로운 이란 협상안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를 내놨다. 새로 도출될 합의가 11년 전 자신이 체결했던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보다 의미 있는 개선 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ABC뉴스 시사 프로그램 디스 위크 가 공개한 인터뷰 발췌본에서 이번에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우리가 처음 맺었던 합의와 크게 다르거나, 그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을 수 있을지 의문 이라고 밝혔다.그는 자신이 2015년 주도했던 JCPOA가 미국의 일방적인 탈퇴 전까지 상당 기간 효과적으로 작동했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 합의는 이란의 핵 활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이 합의를 강하게 비판하며 미국을 탈퇴시켰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당시 합의가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탈퇴하기 전까지는 일정 기간 효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이 빠져나오기 전까지 그 합의는 상당 기간 작동했다 며 기존 합의의 실효성을 거듭 강조했다.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는 폭격을 멈추고 전쟁으로 고통받는 민간인의 피해를 끝내는 일 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트럼프 정부의 대이란 압박 과정을 겨냥해 포괄적인 외교 대신 상대를 괴롭히거나 폭격하는 방식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해결책에 이를 수 없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며 이제는 우리(미국)가 그 교훈을 배웠을 법도 하다 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모든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80~90% 수준의 타협을 통해 전쟁을 피할 수 있다면 외교적 노력을 끝까지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합의가 완료됐다 며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없는 개방을 전면 승인하며, 동시에 미 해군의 해상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을 승인한다 고 밝혔다. 이란 외교부도 종전협상 MOU(양해각서) 초안이 최종 확정됐다 며 공식 서명식은 19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 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