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01T15:36:00

글로벌 기업 직원들 AI 활용 늘었지만… 회사 전체 성과로 안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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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을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업무 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서,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서 이른바 ‘AI 청구서 부메랑’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 AI 서비스 사용량이 폭발하면서 기업의 비용 부담은 가중되는 반면, 조직 전체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지는지는 불확실하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AI 관련 지출은 전년 대비 47% 늘어난 2조5900억달러(약 4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AI 모델을 실제로 구동하는 ‘사용료’ 항목은 1년 만에 110% 폭증할 전망이다. 질문에 답만 하던 챗봇과 달리,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여러 단계 업무 과정을 알아서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각광을 받으면서 토큰(데이터 처리 단위) 소모량이 급증한 탓이다. 실제로 AI 비용 담당 실무자의 73%가 “원래 책정했던 AI 예산을 이미 초과했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