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선일보 2026-07-15T09:28:18

“메구미 사망 자료, 일본 정부가 먼저 찾자고 했다…아베는 덮었다”

원문 보기

1977년 11월 15일, 니가타(新潟)현의 중학교 1학년생 요코타 메구미(横田めぐみ·당시 13세)는 배드민턴부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어떠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후 20년 가까이 행방이 묘연했지만, 1990년대 후반 북한 공작원의 증언과 일본 정부 조사 등을 통해 북한이 일본인을 납치해 온 사실이 드러났고, 메구미는 그 대표적 피해자로 부각됐다. 2002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북·일 정상회담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에게 일본인 납치를 시인하고 사과했다. 그 순간 메구미의 이름은 북·일 관계를 상징하는 가장 민감한 현안이 됐다.